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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근대 문학사

일본 근대 문학 - 3

by 연제(演濟) 2022. 12. 9.

다이쇼 시대의 문학
반자연주의의 여러 양상

자연주의 문학이 문단의 주류를 차지하는 가운데 20세기 초(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나쓰메 소세키와 모리 오우가이 등에 의해 반자연주의 문학 운동이 일어났다.

당초 자연주의 문학에 빠져 있던 나가이 카후우는, 유럽에서 귀국 후, 작품을 발표하였고, 카후우에게 격찬받은 타니자키 준이치로에 의해 후기 낭만주의라고도 불리는 탐미파가 생겨났다. 이는 스바루, 미타 문학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밖에 사토 하루오, 쿠보타 만타로도 탐미파의 대표 격으로 불린다.

 

이와는 반대로 자유·민주주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시라카바에서 활동한 시라카바파 사람들은 인도주의를 주장했다. 무샤노코우지 사네아츠, 시가 나오야, 아리시마 타케오, 사토미 톤 등이 그들이다. 특히 시가 나오야의 사소설·심경소설은 순문학의 규범으로서 동시대 젊은 소설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다이쇼 시대의 중기부터는 도쿄 제국대학 계통의 신현실주의가 소세키나 오우가이의 영향 아래 나타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나 키쿠치 칸, 야마모토 유조, 쿠메 마사오 등이 활동했다. 아쿠타가와는 1916년에 등장, 고전을 취재한 수많은 단편 등으로 다이쇼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한편 극작가로 알려진 키쿠치 칸은 역사 소설과 통속 소설을, 야마모토 유조는 건강한 교양 소설을 써 가며 활약했다. 그러나 아쿠타가와는 1927년 한 편의 걸작을 쓴 뒤 자살했다. 아쿠타가와의 자살은 시대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식인과 소설가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야기성을 중시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에 대해 아쿠타가와는 "줄거리의 재미"만이 소설의 가치가 아니다"라고 예술지상주의를 옹호해 문학 논쟁이 일어난 직후의 죽음이었다.

 

또 신와세다파로 불리는 히로츠 카즈오, 가사이 젠조우, 우노 코우지, 카무라 이소타 등에 의해 사소설이 쓰였다. 인간 내부 심리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으로 삶의 어두움이 그려졌다.

 


대중 소설의 성행

 

대중소설은 메이지 시대에 쓰여진 오자키 코우요우의 작품을 비롯, 무라카미 나미로쿠, 츠카하라 쥬우시엔, 오시카와 슌로우의 작품 등이 선구라고 할 수 있다.

1913년에, 나카자토 카이잔은 대작을 연재, 다이쇼의 시대 속에서 인간의 업을 그려 내려고 했으나 미완으로 끝났다. 그럼에도 이 소설의 영향은 커, 대중소설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1925년 간행된 '킹'에는 당시 인기 소설가들이 모두 집필했다. 쇼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요시카와 에이지가 높은 인기를 얻어 국민 소설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시대소설 분야에서는 오사라기 지로우, 시라이 쿄우지 등이 활약했다.

탐정소설은 쿠로이와 루이코우의 번안소설로 소개됐다. 이 장르에서는, 에도가와 란포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다이쇼 시대의 시가, 하이쿠 및 연극

 

무로우 사이세이, 사토 하루오, 아먀무라 보쵸우 등이 구어체의 시를 점차 완성시켜 나갔다. 또한 타카무라 코우타로우, 하기와라 사쿠타로우는 구어를 자유롭게 사용한 시를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게 했다. 


미야자와 겐지는 이와테현 풍토에 뿌리를 둔 수많은 시와 동화를 썼는데, 생전에 간행된 것은 2권뿐이었으며 미야자와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그가 죽은 후의 일이다.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에는 쿠사노 신헤이의 구사노 신페이의 노력이 컸다. 


단가에서는 마사오카 시키의 정신을 이어받은 아라라기파가 주류를 이룬다.중심 인물은 이토우 사치오와 나가츠카 타카시 등이며, 사치오 사후에는 시마키 아카히코가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아라라기파의 지위를 향상시켰다. 


하이쿠는 신경향 하이쿠를 창작한 카와히가시 헤키고토우의 문하 오기하라 세이센스이가 글자 수에 얽매이지 않는 하이쿠를 확립시켰다. 여기에는 오자키 호우사이, 타네다 산토우카가 참여했다. 


자유극장과 예술좌의 활동이 연극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희곡 창작이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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