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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근대 문학사

일본 근대 문학 - 4

by 연제(演濟) 2022. 12. 10.

전쟁 쇼와 시대의 문학
모더니즘 문학과 프롤레타리아 문학

1920년대 중반부터 1935경까지는 모더니즘 문학과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주류를 이뤘다. 1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  일어난 다다이즘·미래파·표현파 등의 기교는 그대로 일본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일본 소설가들도 기존의 사실주의나 예술지상주의를 주창하고만은 있을 수 없게 되었다. 기성의 문단이나 개인주의, 리얼리즘을 비판하는 형태로 요코미츠 리이치나 카와바타 야스나리등에 의한 신감각파가 일어났다. 요코미츠의 『파리』(1923(다이쇼 12)) 영화 기법의 영향이 보이며 『순수소설론』(1935(쇼와 10))에서는 「자신을 보는 자신」의 필요성 때문에 「제4인칭」의 설정을 시도하고 있다. 1935 카와바타는 설국을 쓰기 시작해 독자적인 미의식을 정립했다. 비정과 허무가 바닥에 깔린 카와바타의 미의식은 『말기의 눈』(1933) 단적으로 나타난다

 

다른 모더니즘 문학의 흐름은 신흥 예술파로 불리는 소설가들인데, 사소설의 전통을 계승한 카지이 모토지로와 이부세 마스지가 대표적이다.

신감각파의 흐름을 이어받아 신흥예술파 클럽 해체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것이 호리 다쓰오와 이토 세이의 신심리주의이다. 조이스와 프루스트의 심리주의의 영향을 받아 정신분석과 심층심리의 예술 표현을 시도했다. 덧붙여 시대에는 고바야시 히데오가 근대 비평의 스타일을 확립했다.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1921 고마키 오우미 등에 의해 잡지 창간되어,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흐름이 생겨났다. 하야마 요시키, 고바야시 다키지, 토쿠나가 스나오, 사타 이네코 외에 미야모토 유리코와 나카노 시게하루, 구로시마 덴지, 츠보이 사카에 등이 작품 활동을 했다.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만주사변 이후 군국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더욱 더 발전해 갔다. 프롤레타리아 문학 평론도 활발해져 쿠라하라 노부토, 미야모토 겐지 등의 문예평론이 지식층에 영향을 미쳤다.

혁명적 운동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의 조직 밖에 있으면서도 지지 입장·주장이 가까웠던 이른바 '동반자 문학' 작가들도 있었다. 노가미 야에코, 야마모토 유조, 히로츠 카즈오, 세리자와 코지로 등이 그들이다.

 


전시 하의 문학 상황

전시 체제 강화로 프롤레타리아 문학 소설가들은 탄압을 받았고 정치성과 사상성을 포기한 전향 작가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전쟁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시기에도 뛰어난 창작활동은 이루어지고 있었다. 1936 노가미 야에코는 대장편을 쓰기 시작했고 나가이 카후우는 새로운 작품 발표,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설국』에 착수(1935)하고 요코미츠 리이치는 일본 정신과 서양 문명의 대결을 추구하는 『여수』(미완) 착수했다(1937). 그 외에도 시마자키 토우손, 시가 나오야, 도쿠다 슈유세이는 각각 작품을 완성했고,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1935부터 『겐지모노가타리』의 현대어 번역이라는 대사업에 임했고, 1942부터는 『세설』에 착수, 군부와 경찰로부터 중지 명령을 받았으나 은밀하게 썼다

문예 부흥의 기운 속에 신인도 많이 등장했다. 사소설로는 오자키 가즈오와 니와 후미오가 문단에 등장했고, 하야시 후미코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자키 시로, 이시자카 요지로, 이시카와 , 오다 사쿠노스케 등이 등장해 풍속소설이 유행했다. 또한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이 제정되면서 문학이 저널리즘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이시카와 타츠조는, 이후 오랫동안 활약했다. 밖에도 후나바시 세이이치와 호조 다미오, 오카모토 카노코, 나카야마 요시기슈유, 다자이 오사무 등이 새로운 바람 만들어냈다.

전쟁이 확대되면서 정부에 의한 사상 언론 통제가 강화되고 국가 정책에 따른 이른바 국책 문학이 주류를 차지하게 된다. 예를 들면, 토쿠다 아키나리의 「축도」나 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이 연재중에 발표 금지 처분을 받은 외에 이시카와 타츠조의 「살아있는 병정」(1938) 발금·금고 처분을 받았다. 한편, 히노 아시헤이 「보리와 병정」(1938)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문학을 지키려는 작가들도 있었다. 호리 다쓰오와 나카노 시게하루, 다자이 오사무, 나카지마 아쓰시 등이 각각 가작을 남겼다.

 

전쟁  쇼와 시대의 시가, 하이쿠  연극

192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의  형식을 부정하여 새로운 시를 만들어내려는 실험 정신이 나타났.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니시와키 준자부로,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은 다카하시 신키치, 요시유키 에이스케, 아나키즘 시에서 발전한 프롤레타리아 문학  분야의 나카노 시게하루, 호라이 시게하루, 오노 쥬자부로, 하기와라 쿄지로 등이 활약하여 구성주의에 이르렀다.  안자이 후유에, 키타가와 후유히코, 미요시 타츠하루 등이 신산문시 운동(단시 운동) 전개했다.  시기에는 이들 예술 운동과 인도주의, 농본주의  다양한 운동이 상호 영향을 받으며 발전하였다.  무렵 무라노 시로, 기타조노 가쓰에 등이 모더니즘 운동에서 활약하였으며  밖에 오구마 히데오, 가네코 미쓰하루, 야마노구치 코우, 다나카 후유지 등의 시인도 활동하였다.

 

중일 전쟁의 도래에 따른 모더니즘 운동의 퇴조로 시의 세계도 변화한다. 호리 다쓰오 등이 주재하는 잡지 「사계」에서는 타치하라 미치조, 쓰무라 노부오, 마루야마 카오루  「사계파」의 시인들이 서정시의 아성을 쌓았고, 일본 낭만파에서는 이토 시즈오가 활약했다.  밖에 구사노 신페이, 나카하라 나카야 등도 독특한 발자취를 남겼다

연극에서는 기시다 쿠니시, 구보에이, 다나카 치카오, 나아가 프롤레타리아 연극의 희곡으로서 무라야마 토모요시의 극이 높게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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